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서련 연재 /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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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중2병 주의. 그 때의 감정과 감성을 위해 중2병도 최대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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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사람들은 눈물을 흘린다. 비록 그것이 밖으로 흐르던 안으로 흐르던 사람들은 눈물을 흘린다. 가끔 사람들은 우는 법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눈물이 나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오려던 눈물을 가차없이 묻어버린다. 눈물이 사라졌을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한번 묻어버린 눈물은 피지못한 꽃봉오리와도 같아서 겨울이 오면 피지 못한 채로 죽어버린다. 가끔은 겨울이 오랫동...

시 사춘기 눈물

서련

70 1 2018.12.05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블랙』

생각의 기준

검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모든 것들이 검었습니다. 하늘의 구름마저도 검었습니다. 하얀 마을에 살던 이들은 그것을 안타깝다 했습니다. 한 무리의 하얀마을 사람들이 검은마을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곤 마을을 하얗게 칠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은마을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더 참고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검은마을 사람들이 ...

글 습작 기준 존중

서련

51 2018.12.05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어느 시인의 유서

저도 저런 '영광스러운' 죽음을 원했던 걸까요?

이른 아침, 블래드우드 가의 변호사 그레이 씨는 천천히 사무실로 들어가 지난밤 돌아가신 블래드우드 씨의 유서를 읽고 있었다. 봉투를 뜯자 가지런한 필체가 눈에 들어왔다. 블래드우드 씨는 평소 악필이라고 소문나 있었기에 그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러나 종이를 펼치자 왠걸. 죽은사람의 필체가 다시 되살아나 그의 눈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의 허락을...

습작 글

서련

53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노부부

무언가를 상상하면서 썼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저 연습이었습니다.

-어이쿠, 어르신 도와드릴까요? -됐아, 됐아. 나 혼자 갈 수 있당까. 울 마누라 기다랴. 빨리 가야허. -예? 할머니 어디계시는데요? 모셔다드릴께요. -어디있긴 어디있어, 이눔아. 요요 앞에 있잖나. 그래그래, 임자, 나 가오. 좀 기다리우. -할머니가 어디 계신다고 하신거지... 그때 한 아주머니가 말하셨다. -신경쓰지 말어, 학상. 저 할부지 맨날 ...

글 습작 연습

서련

71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가끔 하는 생각

우울할 때 했던 생각을 글로 옮긴 것 같군요.

가끔은... 내 방 한가운데에 서 잠시 모든걸 멈추고 있기도 해. 그 순간 만큼은... 그날 할 거 다 잊어버리고, 모든 고민거리 다 잊어버리고 모든걸 다 놔버린다..? 한동안 그렇게 서 있다가 꿈에서 깬 듯이, 눈을 떳다가 감고, 신기하다는 듯 미소를 지어.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게, 아직도 심장이 뛴다는 게, 아직도 마음이 남아 있다는 게... 너무나 ...

습작 글 우울증

서련

87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세잎클로버의 가치

이런 글이 분명 존재합니다. 제가 그때 쓴 글들은 아마 거의 다 반은 일반지식 혹은 이미 출판된 글들일 겁니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썼던 것들입니다.

네잎클로버 꽃말은 행운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매일 매일 행운 한 송이를 찾기 위해서 수많은 세잎클로버를 짓밟는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모른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 이라는 것을. 한 송이의 행운을 위해 수많은 송이의 행복을 짓밟아 버리는.. 그런 사람들. 한 송이의 행운과, 수백개의 행복들. 어느것이 나을까?하지만,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

글 습작

서련

73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2012년 8월 15일 오후 8시 4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그때는 우울증을 받아주고 존중하지 않으면 차라리 공격 대신 방관이 더 나았습니다.

그대는 내가 노력을 안 한다 해요.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라 욕해요. 하지만 이런 절 어떡해요. 그대는 나보고 그대의 말을 들으라 말해요. 하지만 내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아요. 그래요, 전 그냥 관심병인지도 몰라요. 남들이 나의 아픔을 알아주기 바라는... 하지만 이런 절 어떡해요. 그대가 그럴 수록 전 더 무서워 질 지도 몰라요. 더 도망치고 싶어 ...

우울증 습작 글

서련

74 2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에세이

2010년의 저에게는 생각의 깊이가 여기까지밖에 안 되었더랬죠. 하하. 열두살이네요...

"주제는 죽음 입니다. 제 시간 안에 에세이를 생각해내 발표하세요." 조용한 목소리가 스르륵, 고요한 공기를 갈랐다. 그리곤 심사위원은 강의실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영원같은 시간이 흐른 뒤, 드디어 심사위원이 일어났다.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모두들, 그만해 주세요." 순식간에 강의실의 시간이 멈췄다. "첫번째 발표자, 김, 수, 환. 김수환 씨 나와주...

습작 12살의나 죽음

서련

111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슬퍼?

그렇게 아프고 또 아팠는데 과연 그걸 살아낼 가치가 있었을까요?

슬퍼? 아파? 마음은 아파야 성장을 한대. 석공이 돌을 정으로 깨서 다듬어 어여쁜 조각상으로 만드는 것 처럼 말야. 그런데, 나 솔직히 가끔은.. 마음이 없었음 해. 왜냐하면 한번은 날 듯이 뛰다가 어떨땐 탈 듯이 아프거든. 마음을 떼어네면 덜 아파질까? 더 행복해질까? 덜 슬플까? 이 기억들, 저주받은 기억들. 이것만 떼어낼 수 있다면... 떼어낼 수만 ...

모르겠습니다 글 습작 사춘기 마음

서련

74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2012년 8월 15일 오후 8시 0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산문입니다.

가슴이 답답하다... 갑자기 울고싶어진다. 다를땐 감정표현을 잘 하면서, 왜 슬프거나 울고싶을땐 잘 못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왜 그럴까....? 전에도 이런적 있었는데. 전에는 1년 내내 이랬는데. 나아진건가? 아니면... 악화된건가? ... 내가 울고싶을때 운 적이 있었던가. 슬플때 제대로 슬퍼본 적 있었던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나서. 달님을 보...

산문 에세이 일상 습작 2012년

서련

54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영원하다?

보통 이런 긴 글들은 교회에서 썼는데... 설교가 그렇게 영감을 주는건지 저는 몰랐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영원한 삶을 원한다. 중국의 진시황도 영원히 살기 위해 온갖 짓을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영원한 삻을 사는건 별로 의미가 없다. 자신이 사랑하고 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이 영원히 살지 않는 한, 영원히 사는건 의미가 없다. 돈은 영원하지 않다. 시간도 영원하지 않다. 아니, 영원하지 않다 보다는 존재하지 않는다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습작 글 산문 에세이 일상 사춘기

서련

72 2018.12.04

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뭐가 무섭다고?

그때 제 눈에 보인 어른들은 대체 뭐가 무서웠을까요?

사람들은 다 미래가 무섭느니, 사는게 무섭다느니, 성적이 무섭다느니 라고 말을 하지. 하지만 거기엔 숨겨진 진실이 있어. 다 아는 공식적인 비밀. 사람들은 위의 어떤 이유로라도, 심지어 위에 없는 어떤이유라도 그것이 실제로 무서운 게 아냐. 사람들은 사람이 무서운거야. 미래가 무섭다는 것도, 사는게 무섭다는 것도 다 위에서 우리의 삶을 쥐락펴락하는 윗사람들...

습작

서련

55 2018.12.04

서련

작가 지망생. 쓰고 있는건 많지만 정작 쓴 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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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 기억 (2012-2014년)

눈물

정말 본격적으로 시도했던 시였습니다.

『블랙』

생각의 기준

어느 시인의 유서

저도 저런 &#39;영광스러운&#39; 죽음을 원했던 걸까요?

노부부

무언가를 상상하면서 썼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저 연습이었습니다.

가끔 하는 생각

우울할 때 했던 생각을 글로 옮긴 것 같군요.

세잎클로버의 가치

이런 글이 분명 존재합니다. 제가 그때 쓴 글들은 아마 거의 다 반은 일반지식 혹은 이미 출판된 글들일 겁니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썼던 것들입니다.

2012년 8월 15일 오후 8시 4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그때는 우울증을 받아주고 존중하지 않으면 차라리 공격 대신 방관이 더 나았습니다.

에세이

2010년의 저에게는 생각의 깊이가 여기까지밖에 안 되었더랬죠. 하하. 열두살이네요...

슬퍼?

그렇게 아프고 또 아팠는데 과연 그걸 살아낼 가치가 있었을까요?

2012년 8월 15일 오후 8시 0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산문입니다.

영원하다?

보통 이런 긴 글들은 교회에서 썼는데... 설교가 그렇게 영감을 주는건지 저는 몰랐습니다.

뭐가 무섭다고?

그때 제 눈에 보인 어른들은 대체 뭐가 무서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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